무게 27㎏ 초대형 다금바리 잡혔다
무게 27㎏ 초대형 다금바리 잡혔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0.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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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구조라 인근 앞바다 정치망서 포획

몸길이 1m10㎝, 무게 27㎏인 초대형 다금바리가 25일 오전 거제시 구조라 인근 앞바다에 설치한 정치망에 잡혔다. 이 다금바리는 이날 오전 11시께 장승포 청포횟집(사장 최병호) 수조에 옮겨졌다.

최고급 횟감으로 꼽히는 다금바리는 제주도와 남해안 등 아열대 지방의 해조류가 많은 암초 바닥에 서식하는 연안 정착성 어종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금바리의 경우 지역 연안에서는 1년에 한두마리 정도만 잡힐 정도로 귀한 생선”이라면서 “거제에서 잡히는 자연산 다금바리의 경우 커봐야 무게가 15㎏을 넘지 않는데 이번에 잡힌 고기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라고 말했다.

최병호 청포횟집 사장은 “27년 동안 횟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 정도 크기의 다금바리는 처음 본다”면서 “한눈에`보기에도 정말 잘생겼다”고 처음 본 소감을 전했다.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다금바리의 경우 거제도 일부 연안지역에 드물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어획량이 많지 않은데다 20㎏이상 대형 개체는 아주 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수산 매장에 길이 1m, 무게 20kg의 대형 다금바리가 선을 보였다. 이 다금바리는 kg당 18만원 정도에 판매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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