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구조라 인근 앞바다 정치망서 포획

몸길이 1m10㎝, 무게 27㎏인 초대형 다금바리가 25일 오전 거제시 구조라 인근 앞바다에 설치한 정치망에 잡혔다. 이 다금바리는 이날 오전 11시께 장승포 청포횟집(사장 최병호) 수조에 옮겨졌다.
최고급 횟감으로 꼽히는 다금바리는 제주도와 남해안 등 아열대 지방의 해조류가 많은 암초 바닥에 서식하는 연안 정착성 어종이다.

최병호 청포횟집 사장은 “27년 동안 횟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 정도 크기의 다금바리는 처음 본다”면서 “한눈에`보기에도 정말 잘생겼다”고 처음 본 소감을 전했다.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다금바리의 경우 거제도 일부 연안지역에 드물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어획량이 많지 않은데다 20㎏이상 대형 개체는 아주 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수산 매장에 길이 1m, 무게 20kg의 대형 다금바리가 선을 보였다. 이 다금바리는 kg당 18만원 정도에 판매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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