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문학축제’가 오는 9월16일-17일 이틀동안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장승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거제의 자연적 특성을 종합 문화예술축제에 접목시키는 선상문학축제는 국내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아름답게 지어진 거제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장승포항이 주무대다.
선상문학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성보)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16일 전시회 마당에 이어 클래식에서 국악, 록밴드 공연 등 행사가 이어진다.
17일은 가수 안치환과 노래하는 음유시인 백창우, 안도현, 김용택 시인 등이 참가하는 시노래모임 나팔꽃 초청공연과 창원시립오케스트라 초청공연 등으로 축제분위기를 돋운다.
전시회 마당은 중고생 시화경연대회와 미술과 서예, 전각작품 전시회, 좋은 어린이 책과 전통연 전시회 등 7종 수천여점이 전시되는 대규모 전시회로 거제지역 전시문화의 현주소를 보여 줄 예정이다.
공연마당에서는 국악협회 거제지부가 주축이 된 국악공연과 음악협회 거제지부가 주축이 된 음악공연, 경기민요 경창공연, 록밴드 공연, 댄스동아리 경연대회, 전통연날리기 시연 등이 잇따라 열린다.
이 행사의 백미인 선상문학의 밤 행사는 9월16일 밤 7시30분부터 장승포항 선상 특별무대에서 열린다. 배위에 선상문학의 밤 특설무대를 만들어 문학과 음악, 연극, 국악 등과의 만남을 선들한 바닷바람에 실어 아름답게 표현해 낼 계획이다.
이성보 선상문학축제 추진위원장은 “거제가 문학의 섬이자 각종 문화예술이 융성하고 있는 예술의 섬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장승포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후원속에 거제시민과 학생, 아동들은 물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독특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거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