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규 거제시의회 의원이 학교용도지역으로 설정된 (가칭)옥포 사봉초등학교 부지를 매입해 공공시설 부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거제시에 요청했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 시에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옥포동 산1118-7번지 일원 약 1만2,562㎡(3,800평) 부지가 학교용도지역으로 설정돼 있지만 대상학생의 감소로 학교시설이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경남도가 구입한 이 부지를 업무협의를 통해 매입하고, 학교용도지역을 공공시설부지로 전환, 공공시설로 사용될 수 있도록 거제시가 검토해 합당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 부지는 경남도교육청이 12억원의 예산으로 매입한 지역으로, 거제교육지원청과의 협의 결과 매각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지를 공공시설부지로 전환해 거제예총 산하 조직의 사무실과 각종 연습공간, 전시 갤러리, 여성단체연합의 여성회관 등의 복합건물과 테니스장, 야외 공간 등의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해 지역 단체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배창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