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여고 고바야시 아께미양·고현아동센터에 각 100만원씩

거제시 고현동상가번영회(회장 한훈·이하 상가번영회)가 지역의 소외된 이들에게 성금을 전달,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상가번영회는 지난 3일 거제여자고등학교(교장 성환찬) 1학년에 재학 중인 고바야시 아께미에게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일본에서 태어난 아께미양은 지난 10월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선천적으로 오른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다.
어린 시절 친부인 일본인 아버지를 여의고 거제출신 어머니와 고향에 정착해 살고 있지만 어머니는 결핵으로, 재혼한 아버지는 암 투병을 하고 있다.
상가번영회는 이날 아께미양의 힘든 사정을 전해 듣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한훈 회장은 "아께미양이 희망을 잃지 말고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냈으면 한다"며 "지역사회와 주변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보듬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상가번영회는 지난달 30일 고현지역아동센터(센터장 오경희)에 아동 눈썰매 체험경비 100만원을 전했다.
고현지역아동센터는 모두 29명의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조부모·저소득층·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생활하고 있는 사회복지 이용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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