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포1동(동장 윤경석)은 지난 8일부터 방학기간 동안 무료 어린이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지역내 기초수급자 및 부자·모자 가정 자녀 가운데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영어교실 강사는 대우조선해양 쉐브론사에 근무하는 남편을 따라 거제도에 온 레니 우드포드씨가 자원봉사한다.
1천4백여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 옥포1동은 지난해 10월부터 자치센터 공간을 활용, 상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삼바댄스 교실 운영, 여름방학 중 동사무소를 개방해 어린이들에게 공부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겨울방학 중 영어교실을 개설, 외국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옥포1동 주민자치센터는 지역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요가, 풍물, 한글교실 등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한국문화의 이해를 돕고, 지역민들과 화합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윤경석 동장은 “거제도 어린이들에게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외국어를 배울 수 없는 저소득 자녀들에게 배움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영어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자원봉사자로 흔쾌히 응해 준 레니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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