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상 근무 태세 유지, 임상 예찰 강화

거제시가 구제역 방지를 위한 비상 방역 활동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 11월29일 경북 안동시 와룡면 소재 돼지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상황이 끝날 때까지 24시간 비상 근무 태세를 유지한다.
또 공수의 등으로 구성된 예찰 요원(10명)이 우제류(소 돼지 염소 사슴) 사육농가에 전화 및 임상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 중점 농가 117호에 대해서는 긴급 소독 약품 945L를 배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에는 한우협회, 양돈협회 생산자단체와 수의사회, 거제축협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한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기관단체별 방역 역할 분담과 유사 시 사전 대응 체계 준비에 대해 협의했다.
가축방역협의회는 축산 농가에 대해 외부인과 외부차량에 대한 차단 방역과 농장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구제역 발생 국가 해외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 여행할 경우에는 농장 등 축사시설 방문을 삼가고, 귀국 시 검역원의 방역 소독을 받은 후 귀가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의심되는 가축 발견 시는 초동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구제역은 발굽이 2개인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가축의 입?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전파율이 높은 악성 가축 전염병이나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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