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거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 거제신문
  • 승인 20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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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장애인연맹(DPI) 거제시지회 부설 거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은 지난 6일 포로수용소 관람을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과 이동권 확보를 위한 시설점검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그곳에 우리도 가고 싶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평소 편의시설 이용과 이동에 있어 장애인의 한계를 직접 체험하고 장애인의 권리를 확보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회원들은 십여 명의 휠체어 장애인들이 포로수용소를 혼자서 얼마만큼 관람을 할 수 있을지, 당사자 스스로가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유성기(지체1급) 회원은 “전동휠체어를 타고 포로수용소를 관람하는 것은 그동안 엄두가 나지 않아 꿈도 꾸지 못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소원을 이뤘다”며 “이처럼 사회적 환경이 더욱 개선되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점검결과, 관람로 계단 옆에 마련되어 있는 경사로의 경우 전동휠체어는 이용시 큰 불편함이 없었으나 수동휠체어의 경우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어려웠다. 또 중간 지점에 마련된 화장실은 계단 때문에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어려웠다.

회원들의 이 같은 의견을 수렴한 시설관리공단 측은 예산 확보를 통해 보수 수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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