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비 19.6% 증가…선박 179억·해양플랜트 28억
국제 유가·원자재 가격 안정, 상승세 당분간 지속될 듯
관세청 거제세관(세관장 조재규)은 지난 9일 거제지역 조선소의 금년 11월말까지 수출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3억 달러보다 19.6% 증가한 수준이며, 선박은 97척에 179억 달러, 해양플랜트는 5기에 28억 달러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안정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금년에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적극적인 수주 노력으로 총 144척, 178억 달러의 수주가 이뤄졌으며, 특히 FPSO와 드릴쉽 등 척당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왕성한 물량 확보로 기존 수주 잔량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몇 년간은 양대 조선업체의 안정적인 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조재규 세관장은 “내년에도 지역특화산업인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세관행정의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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