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중, 음악중점학교 학부모 설명회 개최
계룡중, 음악중점학교 학부모 설명회 개최
  • 박혜림 기자
  • 승인 20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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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수 교수 초청 강연도

▲ 2011년 음악중점학교 학부모 초청 설명회가 지난 9일 계룡중학교 다목적실에서 학부모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1년 음악중점학교 학부모 초청 설명회가 지난 9일 거제 계룡중학교(교장 손광모)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음악중점반 학부모 30명이 참석해 앞으로의 운영계획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음악중점학교는 일반 중학교 학생 가운데 예술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해 중점과정을 설치, 심화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음악중점학교로 선정된 계룡중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교과부로부터 운영비 등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학교측은 "학년 당 최소 2학급 이상 구성이 원칙이지만 설립 첫 해에는 중점학교별 1학급 구성도 가능하다"면서 "내년에는 30명 1개 반만 우선적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술 중점과정 교육시간은 전 교과시간의 24%를 할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계룡중은 주당 7시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설과목은 기초피아노 실기, 전공실기, 음악기초 이론, 음악사, 컴퓨터 음악, 즉흥 연주 등이며 학생들의 선호도에 따라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다.

학교측은 "수준 높은 수업을 위해 음악전공교사 1명이 추가로 임용된다"며 "이 밖에도 시간강사와 기간제 교사를 새로 뽑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사관리는 해당교육청과 협의해 전입, 편입학, 전출 등을 결정하게 되며, 결원 발생 시에는 지원하는 학생을 받는다.

학교측은 "2011학년도 음악중점학교 운영을 위해 시설비 4억5,000만원을 투입해 교실 리모델링과 악기 구입 등을 내년 1월 중에 마칠 계획"이라며 "2월 중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특별히 한 것도 없고 재능도 없다. 다만 음악을 좋아하고 하고 싶어서 지원했는데 괜찮겠느냐"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담당교사는 "전공하려는 아이들은 지원해주고 흥미 있어 온 아이들도 그대로 지원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한국교원대 이홍수 명예교수의 음악교육에 대한 강연회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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