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기련)이 성탄절을 맞아 이웃종교와의 화합과 소통을 실천했다.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0일 지역 종교인과 이용자,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10년 성탄절을 맞아 축하공연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거제불교사암연합회장 보광스님, 거제시재가불자연합회 김만성 회장 등 지역 불교계 인사 20여명과 호산나교회 김한식 목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에 앞서 마련된 식전행사에서는 메아리팀의 난타공연과 퓨전난타 ‘올레 크리스마스’ 공연, 우리소리보존회 박신정 선생의 민요 공연이 진행됐다.
점등식 후에는 라춘길 어르신의 ‘재즈 징글벨’, 거제실버합창단의 ‘루돌프 사슴코’ 등의 공연과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직업재활 실습생들의 ‘고요한밤 거룩한 밤’, ‘울면 안돼’ 등의 다양한 캐롤축하공연이 마련됐다.
축하공연에 앞서 김한식 목사는 “이웃종교의 성탄일을 축하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보광스님은 “각자의 종교가 소중하듯, 서로의 종교도 존중하는 성숙한 종교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기련 관장은 “불교 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이지만 모든 종교인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기 때문에 성탄 축하 행사를 마련했다”며 “거제지역 종교인들의 소통과 화합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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