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덕씨, 2010 동아마라톤 올해의 최우수 선수상 수상

마라톤 풀코스 150여회를 완주, 국내 마스터즈 마라톤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심재덕씨(41)가 2010년 동아마라톤 올해의 선수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심씨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연령대별로 선정한 8명의 남녀 우수 선수 가운데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황금 슈즈를 받았다.
심씨는 3월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2시간29분11초·3위)을 세운 데 이어 10월 경주국제마라톤에서 1위(2시간35분48초)를 차지했다.
심씨는 마라톤이 생활 체육으로 자리 잡기 전인 1993년부터 달린 1세대로 국내 마스터스 마라톤의 시초인 1994년 동아 경주마라톤에서 원년 멤버 164명과 함께 뛰었다.
산악 울트라마라톤 도전도 계속할 계획인 심씨는 “2006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MMT 산악 100마일 울트라마라톤에서 우승했을 때를 잊지 못한다”면서 “내년에 도전하는 3번의 산악 울트라 해외 원정에서도 모두 우승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0년 동아마라톤 올해의 선수상은 3월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 10월 하이서울마라톤, 경주국제마라톤, 백제마라톤에 출전한 마스터스 참가자를 대상으로 했다. 심씨를 뺀 7명의 수상자는 실버 슈즈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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