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5만5,000톤급 화물운반선 수주
대우조선 5만5,000톤급 화물운반선 수주
  • 거제신문
  • 승인 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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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선주로부터 5척 수주…2013년 중순까지 모두 인도

▲ 대우조선해양 유럽영업그룹 리더인 장윤근 상무(왼쪽)와 노르웨이 사가사 관계자가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사장 남상태)이 5만5,000톤급 화물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

이미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한 대우조선은 이로써 2010년을 연이은 수주 행진으로 마무리, 희망찬 2011년을 맞이하게 됐다.

대우조선은 지난 20일 노르웨이 현지에서 노르웨이 선사인 사가(Saga Shipholding Norway·AS)사로부터 5만5,000톤급 화물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화물운반선은 개방형 화물선으로, 펄프 등의 임업제품 운송을 주 목적으로 한다. 이 선박은 규모는 작아도 척당 선가는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중순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한 사가사는 주로 펄프나 나무·종이 등의 임업제품을 운송하고 있으며, 현재 남미∼유럽, 남미∼아시아 항로를 주로 운항 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빠르게 성장 중인 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중이며, 이에 따라 장기적인 선대 확장 계획 아래 추가 발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새로운 우량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우조선해양만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전략 등으로 조선 시장의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대우조선은 지난 2008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100억 달러 수주 돌파를 달성했다.

이에 대우조선은 조선·해양 등의 기존 핵심사업을 기반으로 플랜트와 에너지·해운·건설 등의 연관 사업을 집중 육성해 내년 한 해를 종합 중공업 그룹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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