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하청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경상)는 지난 9월부터 면 소재 휴경지에서 정성스레 재배한 배추 700포기를 수확,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에 걸쳐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하청면 새마을부녀회, 하청면 여성의용소방대원, 적십자 봉사회, 하청면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장만들기 행사에 참가, 맛깔스런 김장김치를 담았다.
이틀간에 걸쳐 담근 김치는 지역 내 저소득층 반영재 어르신(73) 등 모두 100가구에 전달됐다.
사랑의 김치를 전해 받은 여봉연 할머니(81)는 “몸이 불편하고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없어 김치를 담근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 할 일이었는데 겨우내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받아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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