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수협, 수산사무소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

“대구야 2007년 11월에도 외포항으로 꼭 다시 돌아와다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거제해양수산사무소(소장 구갑진)는 대구 자원증대를 위해 장목면 외포 앞바다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개월 동안 거제수협, 거제시, 거제해양수산사무소 등 3개 기관 합동으로 실시하는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은 해황의 안정으로 대구 어획량이 늘어나고 있어 특별한 해황변동이 없으면 목표량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수정란 방류는 암컷과 수컷 어미의 알과 정액을 채란, 인공수정을 시킨 후 인공 섶에 붙여 외포 앞바다 수중에 고정시켜 놓는 과정을 거친다.
부화율을 높이기 위해 전문기술이 요구되며, 2007년도 인공수정 방류사업 목표량은 9억1천만개며, 11일 현재 35%인 3억2천만개를 방류했다.
대구는 고급어종으로 겨울철 거제의 별미로 알려져 있으며, 1980년대부터 대구 어획량이 줄어들기 시작해 1990년부터 2002년까지만 해도 어획량이 수백, 수천마리에 불과했다.

인공섶에 부착한 수정란은 14일 정도 지나면 부화하고 태어난 어린 대구는 거제 외포바다를 떠나 동해와 베링해, 북태평양을 회유하며 어미가 돼 거제와 진해만으로 다시 돌아온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