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은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거제시 연초면에 위치한 작은 예수회 고현분원에서 결연세대와 복지시설을 위한 ‘사랑 담은 김장축제’를 열었다.
거제조선소 참사랑실천연합회 새물결봉사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 산하 단체와 개인 봉사자 80명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올해 김장은 배추 2,500포기와 무를 포함한 양념 1,500kg으로 무게만도 4톤에 달했다.
봉사자들은 한겨울의 강추위에도 전날부터 바쁜 손을 움직여 만전을 기해 김장축제를 준비했으며, 이날 정성스레 김치를 담그는 작업을 완료했다.
완성된 김치는 25∼26일 양일에 걸쳐 애광원과 성지원 등 거제·통영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26곳과 독거노인·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 122세대에 골고루 전달됐다.
특히 행사에 소요된 1,200만원의 경비는 사내·외 많은 사람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것이라 연말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삼성중 관계자는 “마음 따뜻한 후원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13년간 김장축제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큰 선물은 아니지만 훈훈하게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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