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남도가 간부급 공무원들의 법인 카드 내역을 공개한다.
경남도는 오는 2011년부터 간부 공무원들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분기별로 한 차례씩 경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공개내용은 법인카드를 사용한 날짜와 사용금액, 용도 등이다. 공개 대상은 실국장 및 균형발전사업단장, 정책기획관, 공보관, 감사관, 소방본부장 등이다.
도 산하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장과 공무원교육원장, 농업기술원장, 서울사무소장, 도립 남해대학과 거창대학 총장, 수산자원연구소장, 도립미술관장 등도 이에 포함된다.
도청 관계자는 "좀 더 투명하게 행정집행 상황을 도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내년부터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도지사 및 부도지사의 경우 이미 2-3년 전부터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일일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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