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絶四를 새겨보는 2011년을
子絶四를 새겨보는 2011년을
  • 거제신문
  • 승인 201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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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 子絶四란 경구가 있다. 공자가 하지 말라고 강조한 4가지 삶의 자세로 毋意(무의),毋必(무필),毋固(무고),毋我(무아)다.

뜻을 새겨보면 대충 이렇다. '제멋대로 생각해 지레 짐작하지 말고(무의), 끝까지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지 말 것이며(무필), 고집 부리지 말고(무고), 아집을 내세우지 말라(무아). 화합과 배려와 서로에 대한 존중을 강조한 말 이라는 해석을 해 본다.

2010년 한해를 돌이켜 보면 子絶四를 부여잡고 살았다면 훨씬 더 따뜻하고 화합하고 정 넘치는 거제사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일들이 많았다.

특히 무의를 따르지 않은 언행들이 많았다. 희생자들이 생기고 서로간의 반목이 커지고 지역사회의 갈등으로까지 전이했다.

올 한 해 또 많은 사안들이 우리 주변에서 생겨나게 될 것이다. 당장 연초 시 간부급의 승진 인사가 예정돼 있고 4월에는 도의원 재선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반기쯤이면 2012년 총선분위기로 또한 지역사회가 급격히 달아오를 것이다. 사곡만 매립 문제, 고현항 인공섬 조성문제,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대책, 고물가, 불친절한 서비스 문제 등이 또한 논란거리로 떠 오를 것이다.

누구 할 것 없이 子絶四를 삶의 자세로 가져간다면 더욱 힘차게 전진하는 2011년 거제사회가 되지 않겠는가는 전망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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