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불편하고 힘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의사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언어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말은 정말 귀하고 복된 것이지만 이 말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축복이 될 수도 있고, 큰 화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입술을 통하여 내 뱉는 한 마디 한 마디 말로 인해서 우리의 이웃을 살릴 수도 있고, 죽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말의 위력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당 대표가 얼마 전 사석에서 한 말 실수로 인하여 엄청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요즘 룸 사롱에서는 자연산을 더 찾는다"고 하는 이 말로 인하여 여성비하발언이라고 해서 연일 야당에서는 대표직사퇴 운운하며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잘못 표현된 한 마디의 말의 실수가 엄청난 홍역을 치르게 했습니다.
2011년 새해에는 보다 더 아름다운 말과 복된 말, 희망적이고 창조적인 말을 함으로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대중가요의 노랫말을 연구하는 한 연구회가 가수들이 부른 노랫말을 분석 했는데 그 연구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대개의 경우 가수들은 자신이 부른 노랫말대로 살다가 갔다는 것입니다.
늘 '죽겠다'는 주제로 노래를 부른 가수는 요절한 경우가 많았고, 슬픈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그들의 인생이 슬플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그 예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가수 윤심덕은 '사(死)의 찬미'를 부른 결과 1926년 현해탄에서 극작가 김우진과 동반 자살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수가 마지막에 부른 노래 가사가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하며 죽음을 찬미하다가 자기도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송대관이라는 가수는 좀 다릅니다. 그는 처음부터 '쨍 하고 해뜰 날 돌아온단다'라는 노래로 데뷔했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이후로 그는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의 노랫말대로 된 것입니다.
너무 논리적 비약을 시킨 것 같지만 사람은 무엇을 말하고 사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 있는 대로 긍정적인 말 창조적인 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은 옛날부터 너무 부정적인 언어를 많이 사용해 왔습니다. "죽겠다"는 말을 비롯하여 "못 살겠다"는 말과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과 "망할 놈의 자식"에 이르기 까지 비관적이고 저주스러운 말을 많이 사용해 왔습니다.
이제는 이 같은 언어를 과감하게 버릴 때가 된 것이 아닐까요? 지금부터, 나부터, 언어를 개혁해 보십시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입술을 통하여 나온 말대로 됩니다.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잠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