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식립 수술·보철 과정으로 구분…유착 기간 차이 때문에 치료기간 큰 차이
학회, '하루 완성' 여부 놓고 아직도 논쟁

사진에서처럼 임플란트는 '뿌리에 해당하는 픽스쳐'와 '치아에 해당하는 크라운', 그리고 '픽스쳐와 크라운을 연결하는 기둥인 지대주'로 나뉩니다.
임플란트 시술은 '뼈에 구멍을 뚫어 픽스쳐를 넣는 과정인 임플란트 식립 수술'과 '지대주를 픽스쳐에 끼우고 본을 떠서 크라운을 만드는 보철 과정'으로 크게 나뉩니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수술 및 보철 기법이 무척 다양한데, 지면관계상 생략하겠습니다.
치료기간은 통상적으로 임플란트 식립 수술 후부터 크라운이 올라가는 시점까지를 말하며, 보통 2개월에서 6개월까지 다양합니다. 치료 기간의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는 주요 이유는 유착 기간의 차이 때문입니다.
임플란트는 '유착기간'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치료법 중의 하나입니다. 유착기간이란, 임플란트가 뼈에 달라붙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하며, 통상적으로 위턱은 3-4개월, 아래턱은 2-3개월 정도입니다. 10년 전에는 유착기간을 6개월씩 두었지만, 임플란트 재료의 발달 및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점차 그 기간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제한적으로 시술하는게 좋은 상황이지만, 하루 완성 임플란트가 충분히 가능하며, 유착 기간 동안 큰 문제가 없다면 장기적인 결과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유착기간 동안 문제가 발생된다면, 임플란트 픽스쳐를 제거해야하는 '초기 실패'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종류, 수술 기법, 시술자의 능력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나겠지만, 확실한 것은 '하루 완성 임플란트'가 '수개월 완성 임플란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실패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임플란트 관련 학회에서는 '하루 완성'을 해도 되는지, 하면 안되는지에 관해 아직 논쟁을 하고 있답니다. 최근의 추세는 "하고자 한다면, 조심스럽게 제한적으로 하자"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하루 완성 임플란트'를 소개한 이유는, 저희 병원에서는 하지 않더라도 일부 병원에서는 시술하고 있으므로, 그에 관한 정보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임플란트에 있어서는, 하루 완성이 반드시 좋지도 않고, 반드시 나쁘지도 않으니 개별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