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통행량, 새해 들어 감소세
거가대교 통행량, 새해 들어 감소세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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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부과 후 1일 5만대에서 2만9,000여 대로 급격하게 줄어

▲ 거가대교 통행량이 통행료를 부과한 신정 이후 1일 5만여대에서 3만대에도 못미칠 정도로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사진은 거제도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량들 모습.

새해 들어 거가대교 통행량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 현재까지 거가대교를 지나간 차량은 총 15만8,204대로 하루 평균 이용량은 2만9,237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 연휴였던 1월1일에는 5만6,434대(거제방향 2만7,715대, 부산방향 2만8,719대)가 몰렸고, 1월2일에는 4만8,377대(거제방향 2만4,862대, 부산방향 2만3,515대)가 거가대교를 통과했다. 이는 새해 해맞이 등으로 관광객이 몰려 통행료 유료화에도 불구하고 많은 차량이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휴 이틀 동안 10만 여대의 차량이 운행했던 것에 비해 평일에는 1일 평균 1만7,000여대의 차량이 거가대교를 이용했다.

지난 3일에는 1만9,034대(거제방향 1만436대, 부산방향 8,598대), 4일 1만6,329대(거제방향 8,376대, 부산방향 7,953대), 5일 1만7,223대(거제방향 8,689대, 부산방향 8,534대), 6일 1만8,030대(거제방향 9,095대, 부산방향 8,935대)가 통행했다.

이는 통행료를 받지 않았던 지난해 1일 5만 여대의 차량이 몰렸던 것이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경남도 관계자는 "통행료 징수가 시작되면서 거가대교를 통과하는 차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면서 "일종의 조정기간이 지나면 1일 예상통행량인 3만대 근사치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행료를 받지 않았던 지난해 14일부터 31일까지 18일 동안 총 93만3,258대(거제방향 46만6,766대, 부산방향 46만6,492대)가 거가대교를 이용, 1일 5만1,847대가 통행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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