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60여명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84번째 생일인 지난 8일 상도동 자택을 찾았다.
이날 생일 축하 자택방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초대로 이뤄졌다. 오전 8시 거제에서 2대의 버스로 출발한 축하 방문단은 오후 1시쯤 서울 상도동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자택에 도착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거제에서 온 주민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대접하며 새해 덕담을 전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고향 사람들을 오랜만에 만나니 너무 반갑고 기분이 좋다"며 "새해에는 모두 좋은 일들만 가득하고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 윤모씨(남·하청)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건강이 매우 좋아 보였다"며 "고향 사람들이라고 반겨 주시고 따뜻하게 대접을 받아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본지를 통해 보도된 후 화제를 모았던 -26년간 남편을 병수발 한 아내- 이복점씨도 이번에 초대를 받았다. 이복점씨의 남편 신용주씨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종사촌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복점씨에게 "거제신문을 통해 기사를 잘 읽었다"며 "남편을 병수발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격려를 건내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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