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전년도 동기 대비 기름 유출량 대폭 늘어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성범)는 2010년 해양오염사고 통계 분석 결과 총 24건이 발생해 전년도 대비 29건에서 5건이 감소했으나, 기름 유출량은 127.46㎘로 전년도(2009년 5.97㎘)에 비해 대폭 증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증가요인은 지난해 2월 5일 통영 대병대도 앞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충돌로 벙커C유 1,500ℓ와 2월 9일 마산 소모도 앞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충돌로 휘발유 8만7,044ℓ가 유출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 8월 12일 통영 매물도 인근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충돌로 벙커C유 3만8,557ℓ 유출도 큰 요인으로 밝혀졌다.
그 외 대부분 어선 등에 의한 100ℓ 이하의 해난 부주의에 의한 소량 오염사고로 증가됐다. 발생 원인별로는 해난 11건, 부주의 9건, 고의 및 파손이 각 1건순으로 나타났다.
물질별로는 벙커C유 등 지속성 기름이 대부분으로 이는 유조선 연안 통항로를 통해 기름을 운송할 때 항법위반 및 운항 부주의 등 인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앞으로도 사업장 내 작업중 부주의 및 무리한 운항에 따른 해난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해양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할 계획이며, 특히 태풍과 돌풍 등에 취약한 선박에 대해 집중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