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발전을 위한 상생의 길 함께 모색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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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1.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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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시민 대토론회, 각 분야대표 방안 쏟아내…경발연 발제문은 부실

거가대교 개통 지역 현안 시민 대토론회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여 진행됐다.

거가대교 개통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대책마련을 통해 시의 더 나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지역 사회 대표 14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에 들어가기 앞서 경남발전연구원의 김영표 기획실장이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변화와 대응, 경남도ㆍ부산시ㆍ거제시 기본현황, 거가대교 통행량 추이, 거가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 추이 및 거제시 관광객 이동 현황 등에 대한 조사 자료를 30여분에 걸쳐 발표했다.

김 실장은 거제시의 향후 기본정책 방향에 대해 “관광특구 지정, 국제자유관광도시특별법 제정, 첨단해양산업 밸리 조성, 순환 및 광역교통체계 마련” 등을 강조했다.

이후 권민호 시장의 주재로 진행된 토론회는 주로 관광도시로서 거제시의 향후 방향과 바가지요금, 불친절, 교통난 등 거제시의 고질적 병폐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음식업ㆍ숙박업ㆍ관광업ㆍ교육청ㆍ농업ㆍ교통업 등 각계각층의 시민대표들이 토론자로 나서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했다.

“시 관광과의 관광객 통계가 실제와 다른것 같다.”
“택시가 불친절하다.”
“당일관광에 그치고 머물며 쓰고 가는 경우가 없는 것 같다.”
“대형 회센터를 조성해야 한다""팬션 등 숙박업 계통의 서비스 질 개선이 필요하다.”
“옥포 조라회센터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등의 거제관광 현 주소와 대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강순규 거제 YMCA 사무국장은 외국의 우수 관광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거제시만의 ‘특색있는 마을 가꾸기 사업’을 즉석에서 제안해 권시장 및 토론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각자 분야는 달랐으나 토론자로 나선 10여명의 시민 대표들은 ‘머물 수 있는 거제, 다시 가고싶은 거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 공무원, 상인들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권 시장은 “지역의 대표자들의 거제가 상생하는 견해를 마련하는 좋은 자리였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발전연구원 김영표 실장의 발제문과 관련,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난 ‘한일해저터널’을 전제로 거제의 장기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특히 가덕 신공항과 관련한 장기적 전망 및 정책적 방향이 빠져 있다는 점 등에서 발제문 자체의 한계가 많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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