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 때 숨을 안쉰다고요?
잠을 잘 때 숨을 안쉰다고요?
  • 거제신문
  • 승인 2011.0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인 50% 코골이 증세…2∼5%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시달려

방치할 경우 고혈압·협심증·심장마비·뇌졸중 등 유발 '위험'

코골이는 수면 중 좁아진 상기도(코, 입천장 뒷부분, 목젖, 혀 등 숨 쉬는 공간)에 공기가 빠르게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진동소리를 말한다.

좁아진 상기도가 좀 더 좁아지거나 막히면 저호흡이나 무호흡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건강에 대한 경고음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성인의 50%정도에서 코골이가 보편적으로 나타나며 성인 남성의 4~5%, 여성의 2~3%에게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코에 물혹이나 종양이 있는 경우, 코 안에 살이 찐 경우, 연구개나 목젖이 늘어진 경우,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비대한 경우, 혀가 큰 경우, 골격에 문제가 있는 경우 등 구조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또 신경, 근육과 관련된 요인, 비만, 흡연, 음주, 호르몬, 약물 등 기타 요인이 단독적 또는 복합적으로 관련돼 발생한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주간졸음, 집중력감소, 기억력저하, 두통, 만성피로, 성격 또는 감정변화, 야뇨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고혈압, 협심증, 부정맥, 심장마비, 뇌졸중, 성기능 감퇴, 만성기관지염, 당뇨 등 합병증뿐 아니라 졸음으로 인한 교통사고, 안전사고 등 2차적 사고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심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가족이나 주변사람들로부터 증상에 대해 듣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주위에서 코골이가 심하다고 이야기를 듣거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리가 아프거나, 낮에 졸린 경우가 지속될 때는 전문의를 찾아 수면다원검사 등을 받는 것이 좋다.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 정도, 수면 중 저호흡과 무호흡 빈도, 혈중 최저산소포화도 등을 비롯한 검사지표를 평가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체중조절만으로도 증상이 호전 되는 경우가 많다고.

또 과음, 폭식 등에 대한 조절 없이 수술만으로 증상이 완치하기는 어려우며, 증상에 따른 근본적인 원인제거가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