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삼성중공업(대표이사 노인식)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과 산학 협력 협약식을 지난 17일 삼성중공업 서울 본사에서 개최했다.
각 기관대표 및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학 협력 협약식은 국가산업 발전에 필요한 조선분야 우수한 인력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선분야 마이스터고인 거제공고와 삼성중공업이 기술 개발과 학교경영 협력을 통해 거제공고를 전국 최고의 마이스터고로 전폭 육성, '한국형 마이스터고의 획기적 모델'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이 협약식은 고영진 교육감이 마이스터교 육성을 위해 산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함에 따라 진행됐으며 거제공고에 실습기자재 및 취업 지원을 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학교 경영에 참여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학협력 협약의 주요내용은 경남교육청이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인력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삼성중공업은 조선분야 마이스터고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 공업교육 진흥에 발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거제공고는 산학 겸임교사 지원 및 기술자문, 교육과정 개발 및 교재개발 참여, 실습기자재 지원 등의 협조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현장 맞춤식 교육으로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우수 기능인을 양성하고 있다.
고영진 교육감은 "오늘 경남교육청과 삼성중공업 MOU 체결은 단순한 두 개 기관 MOU가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의 성장동력 중심에 있으며, 모든 국민의 만복을 책임지는 삼성기업과의 공동 약속이다"면서 "경남교육청 철학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장을 여는 삼성중공업의 기업적 마인드가 교육현장에 접목 돼 경남교육이 으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은 "뜻깊은 MOU 체결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마이스터고인 거제공고가 훌륭한 모델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에는 거제공고와 삼천포공고(항공ㆍ조선분야)가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선정됐으며 전국적으로는 21개교의 마이스터교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