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라이온스클럽·대일수산 이정태 대표 등 '온정 손길'
이복점씨 "보내주신 성원·격려 죽어도 잊지 않고 갚을 것"

본지 보도를 통해 화제를 모았던(지난 12월 27일자 1면 보도) 26년 남편 병수발한 이복점씨(53)를 향한 거제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뜨겁다.
지난 20일 장승포라이온스 클럽(회장 옥준석) 회원 일동이 거제백병원 중환자실을 방문해 이복점씨에게 후원금 백만원을 전달했다.
옥 회장은 "거제신문을 통해 이복점씨의 딱한 사연을 접하고 이사회를 통해 신년회 회비를 절감,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며 "남편 신용주씨의 쾌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정태 대일수산 대표가 백만원을 이씨에게 후원했으며 이름 모를 독지가로부터 백만원의 후원금도 전해졌다. 연초면사무소에서는 쌀 20kg과 공동모금한 10만원을 이씨에게 전달했다.
본지 보도 후 모 방송국에서는 이복점씨의 사연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제안했으나 이복점씨는 남편의 병수발에 전념하고 싶다며 거절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복점씨는 "지인과 시민들로부터 수많은 격려와 위로 전화를 받았다"면서 "죽어서도 잊지못할 시민들의 관심, 남편의 몸이 회복되는 대로 몸으로 일해서라도 되돌려드리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현재 거제백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중인 신용주씨(59)는 시민들의 성원 속에 차츰 쾌차 중에 있으며 조만간 마하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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