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본지 보도 후 '학교 운동장 조성사업' 대상지로 결정
시교육청·학부모 "학생 안전 위해 다행"…이르면 내년초 '완료'
고현중학교 운동장 상태에 대한 본지의 고발성 기사가 나간 후 경남도 교육청이 고현중 운동장을 인조잔디 조성사업 대상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시 교육청 관계자는 "고현중학교가 경남도 '학교 운동장 조성사업' 대상지로 결정됐다"며 "정식 공문이 내려오는 즉시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지난 17일 고현중 운동장 상태를 취재하며 무수한 자갈로 학생들의 안전과 체육활동 등 학습권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고현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운동장 상태가 불량해 축구 등 운동을 하기 너무 위험하고 먼지도 많이 날려 항상 목이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많은 학부모들도 "여러 번 운동장 문제를 제기했다. 아직까지 이런 운동장이 있는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부분인데 교육청이나 학교측에서는 예산타령만 하고 있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취재 당시 시 교육청은 '예산문제'를 이유로 뽀족한 해결방안이 없다고 말했으나 본지 보도 이후 고현중이 도교육청의 '학교운동장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이다.
빠르면 내년 초 고현중학교에는 인조잔디 운동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하고 활기찬 교육활동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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