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분열로 견제 기능 상실, 서민 삶 무시당해…시민들 욕구 강해"

현 정권을 비판하며 '백 만송이 국민의 명령, 유쾌한 100만 민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문씨는 이날 고현사거리와 대우조선해양 서문에서 거리 선전을 펼치며 100만 민란에 참여할 회원을 모았다.
전국 각지를 돌며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는 문씨의 거제방문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85일째를 맞는다.
문씨는 "서민의 삶이 무시당하는 것은 야당이 다섯 개로 분열돼 견제를 할 수 없어 그렇다"면서 "분열된 야당을 불러 모아 국민의 힘으로 하나로 묶어내야만 2012년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에서 제대로 의미있는 승부를 펼쳐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씨는 지역구도 타파, 온-오프라인 결합, 진보적 정당과 자유주의정당이 같이 갈수 있는 야권 연합정당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씨는 "전국을 돌다보니 지역마다 야권 단일정당에 대한 욕구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념과 정체성을 유치하면서 큰 틀에서 연합하는 정당 구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문씨는 "요즘 들어 정치는 연애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며 "민주진영이 먼저 국민에게 다가서 '죄송하다. 우리가 잘못했다. 더 잘하겠다'고 해야 돌아선 연인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다"고 밝혔다.
문씨가 주창하고 있는 100만 민란 프로젝트는 국민 100만명이 모여 5개로 분열돼 있는 야당을 불러 모아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는 민주적인 야권단일정당을 만들어내자는 시민운동이다.
한편 문씨가 개설한 홈페이지 국민의 명령(http://www.powertothepeople.kr)은 1월28일 현재회원 수가 6만5,80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