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인권문제에 여생 바치겠다"
"빈곤·인권문제에 여생 바치겠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1.0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희호 여사, 한국지역신문협회 '지구촌 희망펜 상' 전체 대상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 21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지역신문협회 '지역신문의 날 및 비전 선포식'에서 '지구촌 희망펜 상' 전체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회장 정태영)가 개최한 '지역신문의 날 및 비전선포식'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지구촌 희망펜 상' 전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 평화민주당 한화갑 대표, 지발위 최창섭 위원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600여 명의 지역신문 발행인과 기자들이 참석했다.

정태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은 먼 선지자의 길이자, 개척자의 길이 될 것이다"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지역신문의 드림을 여러분과 함께 가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구촌 희망펜 상 시상을 비롯해 지역언론발전 유공자 감사패 전달, 자문위원 위촉, 한지협 올해의 기자상, 공훈 수상자, 기사콘텐츠 공급 A+등급 신문사 인증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이희호 여사는 "남편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여성운동 및 사회운동에 일생을 바쳐 일했다"며 "이렇게 큰 상을 줘서 감사하며 남은 여생도 빈곤과 인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구촌 희망펜 상 운영위원회는 "이희호 여사가 여성운동가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인내하였던 그녀의 삶은 DJ의 평화정신을 지탱하는 원천이었다"며 "옥바라지를 하면서도 사랑을 넘어, 남편에 대한 존경을 잃지 않았던 이희호 여사의 인내와 우리시대의 아픈 단면을 간직한 옥중서신은 이 시대 희망이다"고 말했다.

지구촌 희망펜 상은 (사) 한국지역신문협회 소속 200여 지역신문이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인류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데 앞장선다'는 취지로 2011년부터 지구촌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이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정치 행정 경제 문화 교육 봉사, 자랑스런 희망의 한국인 분야 등이 있으며 대상은 각 부문에서 선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