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행용 거제시 자치행정국장이 퇴임했다.
박 국장은 지난 28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33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박 국장은 "행복하고 영광스럽게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동료직원 여러분들의 도움 덕분"이라면서 "어렵고 힘든 길을 마다 않고 어린자식들과 함께 십여 차례 셋방살이를 전전하면서도 정성어린 내조로 오늘의 영광을 있게 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30여년 전과 비교했을 때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낄 정도로 성숙해진 우리시 행정의 모습에서 느끼는 소회는 사뭇 남다르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인력과 예산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직원들의 업무능력 또한 열성적인 노력으로 놀라운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1977년 9월 공채 공무원으로 일운면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박 국장은 대통령 표창과 다수의 장관표창을 수상했고, 공보담당관 시절인 지난 2006년 제45회 경남도민체육대회를 거제에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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