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로 작별의 아쉬움 달랬어요”
“콘서트로 작별의 아쉬움 달랬어요”
  • 거제신문
  • 승인 20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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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89명 둔덕중학교 이색 졸업식 화제

엄숙하고 조금은 따분했던 졸업식은 사라지고 경쾌한 드럼소리와 일렉기타의 울림이 졸업식장을 가득 메웠다.

전교생이 89명에 불과한 시골 중학교의 특별한 졸업식. 올해로 44회 졸업생을 배출한 둔덕중학교의 졸업식장 풍경이다.

지난 10일 열린 둔덕중 졸업식에는 ‘졸업식 노래’ 대신 가수 윤아의 ‘비밀번호 486’이 울려퍼졌다.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이뤄진 둔덕중 밴드부 ‘디디홀릭’의 공연은 학생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송사와 답사도 콘서트로 이뤄졌다. 선배 밴드부의 노래에 후배 밴드부원이 ‘이젠 안녕’이란 노래로 답하자 졸업식장의 뜨거웠던 열기는 어느새 작별의 아쉬움으로 변해갔다.

둔덕중 관계자는 “졸업식의 참된 의미를 배우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마당으로 진행된 이번 졸업식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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