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49) (주)웰리브 옥포아파트 관리소장의 입이 귀에 걸렸다. 상복이 터졌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시정발전에 참여한 공로로 지난해 12월29일 김한겸 거제시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은 데 이어 청소년 선도와 치안행정에 기여한 공으로 거제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또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22일 옥포1동 주민자치위원 간사로서 자발적인 지원활동과 봉사참여로 옥포1동 주민자치위원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그는 옥포1동 주민자치위원회로부터 받은 공로패가 가장 애착이 간다고 한다. 1984년 그는 고향인 광주광역시를 떠나 거제도에서 웰리브의 전신인 옥포공영 주택관리부서에 입사, 지금까지 이 일을 하고 있다.

이 소장은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 추진은 물론 시내 청소를 통한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제가꾸기와 청소년 선도에 남다른 관심으로 청소년 탈선예방에도 솔선수범하는 등 봉사는 그의 전부가 됐다.
이 소장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또 다른 매력이다. 황성숙 옥포아파트 자치회장은 항상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입주민들에 대한 볼거리 제공과 입주민 자녀들에 대한 학습효과에도 관심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아파트 단지 내 여유공간을 활용해 옛 것에 대한 정취를 느끼도록 꾸미고, 동물농장과 입주민의 정서함양을 위한 낙엽과 시가 있는 거리 꾸미기, 연말이면 아파트 단지에 화려하게 수놓는 성탄트리 등 이 소장이 움직이면 새로움으로 가득해진다고 한다.
이 소장은 “제2의 고향인 거제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서로 도와가며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면서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 자기계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