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학대)는 지난 8일 거제지역의 장(醬)사업장인 동부면 삼거림 거제메주 사업장에서 우리콩으로 만든 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장 담그기 체험행사는 해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장 담그기가 어려운 도시 소비자 80명으로부터 사전에 체험신청을 받아 농업기술센터의 소비자 농업교실과 연계해 실시했다.
음력 정월 첫 말(午)일에 장을 담아야 맛이 있다는 옛말에 따라 2월8일을 장 담그는 날로 택했다.
또 핵가족화로 장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여러 가정이 함께 모여 장을 담글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렇게 함께 담근 장은 거제메주사업장 회원들이 장이 뜨는 날까지 관리를 해 숙성 후 된장과 간장으로 소비자들에게 배달된다.
특히 이날 행사는 장 담기 체험 행사 외에도 간장, 고추장, 청국장 등 거제메주 사업장 생산품들이 행사 참여자들에게 홍보됨에 따라 앞으로 도시소비자와 직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거림 마을은 1991년부터 ‘농촌여성 일감갖기 사업’으로 메주를 만들기 시작해, 2006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 되는 등 거제메주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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