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시설지원조례 적극 추진하자
관광시설지원조례 적극 추진하자
  • 거제신문
  • 승인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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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 거제를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토대를 만들자는 주장이 최근 제기되고 있어 신선한 감을 준다. 훌륭한 발상이라는 판단이다. 가칭 '거제관광시설지원조례'제정이다.

다양한 관광시설을 운영하면서 관광거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민자사업자들의 애로를 해결해주고 지원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행정이 관광거제의 모든 것을 주도해갈 수는 없다. 모든 시설투자를 다 할 수도 없다. 민자를 참여시키고 민자를 통해 관광기반시설들을 확충해가는게 최근의 추세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행정은 큰 틀의 방향과 비젼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내용을 제시, 민자사업자들을 유인하고 때로는 직접 투자도 한다.

또한 민자 관광시설들이 관광도시 거제에 보다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와 지원책들을 강구해 가는 역할을 해야한다.

관광시설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행정의 관광거제 지원 역할을 더욱 명확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책임성 있게 하자는 것이 '조례 제정' 주장의 취지다.

관광도시 거제를 위해 행정이 역할할 수 있는 방향과 내용을 담음으로써 관광시설 운영자들의 조그만 애로 해결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민자사업자들의 투자유인을 더욱 크게 해 다양한 관광기반시설의 조기구축을 가능케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혜니, 의혹이니 하는 부정적 시선에서 벗어나 행정이 책임있게 역할할 수 있는 토대도 될 수 있다.

최근 시 관광행정의 무사안일한 태도로 인한 관광시설운영자들의 민원이 표출된 바 있다.  옥성관광유람선 주차장, 지심도 유람선 주차장, 미남크루즈호 주차장 등이 당장 문제가 됐고 또다른 많은 관광시설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될 가능성도 크다.

특혜시비를 거는 측이 있는가 하면 당연한 지원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측도 있다. 행정은 갈팡질팡, 그때 그때 분위기와 필요에 따라 대응해 오고 있다. 문제가 생길 소지가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거제시가 향후 지속적으로 '먹고 살 거리'로 관광을 생각한다면 조건을 갖추게 하고 이들 시설들에 적극적 지원을 해주는 것은 백번 당연하다.

행정의 당연한 지원을 원칙에 입각해서 투명하고 책임있게 하자는 것이 '관광시설지원조례'제정인 것이다.

관광도시 거제란 '거제방문의 해' 등 거창한 슬로건 홍보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시 관계자들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어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1,000만 관광 거제, 아득한 꿈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시의 적극적 의지와 시민들의 동참이 불같이 일어난다면 금새 이루어질 현안일수도 있다.

'관광시설지원조례'제정은 그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큼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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