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로 건설사업비에 대한 감사를 벌인 감사원이 14일부터 추가 감사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지난 10일 "지난달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건설조합과 부산시, 경남도를 상대로 거가대로 건설사업비 관련 감사를 벌였으나, 추가로 자료 확인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와 2월14일부터 추가 감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추가 감사 마무리 시기는 이후 진행 상황을 봐야 알 수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감사대상 기관과 감사청구를 낸 거가대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총 사업비 2조6,344억원이 투입된 거가대로는 올 1월1일 공식 개통했으나 통행료(소형차 기준 1만원)가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는 이유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거가대로 범시민대책위 측은 거가대로 총 사업비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거제시민들의 서명을 모아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지방특정감사단을 파견해 거가대로 총 사업비 내역과 교통량 추정자료 변동내역, 통행료 산출근거 및 결정과정 등을 집중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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