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횡포, 너무 지나치다"
"현대건설 횡포, 너무 지나치다"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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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동 두산 위브 주민들 "아파트 공사 소음·분진 피해 못참아" 분노

거제시 수월동 두산위브아파트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로 인한 소음 및 분진 피해가 '상식'의 범위를 넘어섰다는 게 두산위브아파트 주민들의 주장이다.

두산위브아파트 현대공사 피해 대책위 최서림 부대표(이하 피해대책위)는 "지난 1년 동안 여름에 문 한번 열어놓지 못하고 살았다"며 "주민들 중에는 소음으로 인해 유산을 한 산모까지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산위브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현대건설 측에 소음 및 분진 발생에 따른 피해 보상 및 정식 사과를 주민들이 수차례 요청하고 나섰으나 현대 건설 측은 별다른 반응 없이 '버티기 작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재 두산위브아파트 주민들은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며 그 일환으로 지난 7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공사현장에서 집회를 갖고 현대건설 측에 '피해 보상 및 사과'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한편 시 환경위생과는 두산 위브 주민 요청에 따라 수차례 소음 측정을 실시했고 이 중 3차례가 기준치 이상으로 측정돼 현대건설은 총 35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현재 피해대책위는 현대 건설 측에 피해보상비 12억을 요구하고 있으나 현대 건설은 피해보상비로 천만원을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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