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 철수작전' 영화로 본다
'흥남 철수작전' 영화로 본다
  • 거제신문
  • 승인 20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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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투입, 올 9월부터 거제서 촬영

내년 5∼6월께 21개국서 동시 개봉

'흥남부두 철수작전이'이 영화로 제작된다.

올 9월부터 거제서 촬영에 들어가 내년 5-6월 개봉 계획이다.

영화제작사 흥남프로젝트와 (주)맘 미디어는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대강당에서 영화 '아, 흥남!'(가제)의 영화화 계획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한국전쟁 당시 흥남부두에서 거제도 장승포까지 피란민을 철수시킨 '흥남부두 철수작전'이  영화로 만들어져 내년 5~6월께 21개국에서 동시 개될 예정인 것.

'아, 흥남!'은 인기 드라마 '주몽'의 원작자 홍순목이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국방부가 후원해 200억원이 투입될 '아, 흥남!'은 현재 감독과 배우들을 섭외하고 있으며,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9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도 불리는 흥남철수작전은 인도주의 정신을 전 세계에 보여준 역사적 사건으로 이 작전에 참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1만4,000여 명의 피란민을 단일 선박으로 거제시 장승포항까지 안전하게 철수시켜, 전쟁 역사상 가장 인도주의적이고 성공적인 철수작전으로 세계 전쟁사에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조작전을 성공시킨 배로 2004년 9월 21일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성을 기리고 확보하기 위해 시는 장승포동 일대에 흥남철수작전 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흥남부두 철수작전이 영화로 제작되면 거제에서 촬영을 하게 돼 현재 시가 추진 중인 흥남철수작전 평화공원 조성과 시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거제에는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5명의 아이 중 한 명인 이경필씨(60)가 장승포에서 수의사로 활동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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