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2,500마리 위판, 지난해 같은 기간 비해 59% 늘어

지난 24일 거제수협 외포출장소에 따르면 대구잡이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초부터 지난 23일까지 위판된 대구는 총 7만2,500마리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5,500마리에 비해 59% 늘어난 것이다.
위판대금도 24억6,000만원으로 지난해의 15억6,000만원에 비해 9억원이 증가했다.
대구 마리당 평균 가격은 몸길이 70㎝ 이상인 상품이 5만5,000원, 70㎝ 이하~50㎝ 이상 중품이 3만8,000원, 50㎝ 이하가 2만3,000원 수준이었다.
수협 관계자는 "지난해는 대구 위판량이 적어 가격 변동 폭이 컸지만, 올해는 마리당 평균 가격이 5,000원 이상 올랐다"며 "거가대로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대구를 사려는 부산지역의 도ㆍ소매 상인을 비롯해 일반인이 많이 몰린 영향"이라고 말했다.
동해를 따라 매년 겨울철 거제와 진해 등 한반도 남해안으로 내려오는 냉수성 어종인 대구는 한때 일년에 10마리도 채 잡히지 않을 정도로 어획량이 급감했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이 진행되면서 지역의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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