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영구)는 지난 25일 지역 수난구호대책위원 및 각종 위험물운반선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무기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수난구호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남해안 지형의 특성상, 매년 농무기간(3월~6월)중 해양의 농무가 선박의 안전운항 및 조업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해 각종 인명·재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바다가족의 안전한 구호활동을 위해 열렸다.
특히 기상청 기상전문가의 브리핑을 통해 해양기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지성 안개에 대한 관측기술 습득·활용 등 지역특성에 맞는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해양사고 총 293건 중 농무기간에 발생한 사고가 90척 444명으로 전체의 약 31%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대형선박업체 등을 대상으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해양사고 예방과 구호활동에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