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 도의원 "도로공사 소형차 대비 버스 요금기준보다 27배 높다"
거가대교의 차종별 통행료 편차가 전국 최고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김해연 의원은 "거가대교는 소형차와 버스의 요금차이가 150%에 달하며 이는 전국에서 최고 높은 수치"라면서 "한국도로공사 요금기준보다 무려 27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소형차의 경우 거가대교 통행료는 1만원이고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1만8,100원으로 고속도로가 거가대교에 비해 81% 높지만 버스 통행료는 거가대교가 2만5,000원인데 비해 고속도로는 1만9,100원으로 30.8%가 적다"며 "결국 버스와 대형차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395.1Km의 요금보다 8.2Km를 통과하는 요금이 더 비싸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밝힌 전국 주요 민자사업의 차종별 통행료 최대 편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대교는 소형차 5,500원, 대형차 1만2,200원,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는 승용차 8,500원 특·대형차 1만4,000원이다.
또 신대구고속도로의 경우 승용차 9,300원, 특·대형차가 1만5,600원,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승용차 7,500원, 대형차 1만6,500원,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는 승용차 5,900원이며, 특·대형차가 9,900원으로 조사됐다.
차종별 통행료에 대한 편차가 가장 적은 곳은 광안대교로 150%이며, 가장 높은 곳은 300%인 거가대교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전국 최고의 비싼 통행료도 모자라 차종간 최고의 요금 폭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협약"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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