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24일 현재 거제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휘발유 전체 평균가격은 1,87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거제지역 62개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휘발유 ℓ당 평균가격은 1,870원으로 전국 평균 1,860원보다 10원 비쌌다. 경남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 1,856원에 비해서는 14원이 높았다.
거제지역에서 ℓ당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주유소는 삼성주유소(장평동)로 1,988원이었고 뒤를 이어 신진주유소(고현동) 1,920원, 고현주유소(고현동) 1,903원, 갈곶주유소(남부면) 1,899원, 오비주유소(연초면) 1,898원 순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휴게소는 1,828원인 제2장진주유소(사등면)로 나타났다.
지역별 평균 휘발유 가격을 살펴보면 고현동이 평균 1,911원으로 가장 비쌌고, 장평동1,907원, 남부면 1,899원, 동부면 1,880원, 능포동 1,879원, 상문동 1,877원, 수양동 1,876원 순이었다.
뒤를 이어 거제면 1,874원, 연초면 1,869원, 일운·둔덕면 1,865원, 사등면 1,863원, 옥포동 1,861원, 장목면 1,855원, 아주동 1,853원, 장승포동 1,849원, 하청면 1,848원 순으로 집계됐다.

1,600cc 승용차를 몰고 다닌다는 시민 추모씨(37·고현동)는 "기름값이 계속 오르면서 차량에 기름을 넣기가 겁날 지경"이라며 "예전에는 3만원어치만 주유해도 계기판의 절반 가량은 채워졌었는데 이제는 턱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역 주유업계 관계자는 "보통 주유소에서는 1주일 가량 전에 휘발유나 경유를 공급받는다"면서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기름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기름값 고공 행진은 조만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기름값이 높은 지역(2월24일 기준)은 서울로 ℓ당 평균가격이 1,919원으로 나타났고, 가장 낮은 지역은 1847원인 경북·전북·전남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