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 도로공사장서 청동기시대 유물 출토
오비 도로공사장서 청동기시대 유물 출토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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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500년 전 청동기 후기 유물로 추정되는 석검과 곡식 작업용 몽돌이 발굴현장에서 출토됐다.

연초면 오비리 신현도시계획도로 공사현장에서 청동기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출토됐다. 

거제시 관계자에 따르면 연초면 오비리 신현도시계획도로 공사 현장 내 석관묘와 지석묘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를 하던 중 청동기 시대 석검과 몽돌 등이 발견됐다는 것.

현재까지 발견된 유물은 석검 2자루와 곡식 작업용 몽돌, 석기 파편 등 20여점이며 이달 말까지 발굴 작업이 계속될 예정이라고 발굴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현장 관계자는 "발견된 석검과 토기는 후기 청동기에 속하는 약 2500년 전 유물로 추정되고 있다"며 "정확한 연대 추정 및 발견된 석검, 토기 분석은 3월 말 유물 관련 전문가들의 검증 작업이 이뤄지고 나면 확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동기 시대 유물이 발견된 오비리 도로공사현장 발굴 현장.

석검과 몽돌이 발견된 오비리 도로공사현장 주변은 지난 2005년 작성된 문화재분포유적지도에서 고인돌 분포지역으로 포함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학계를 비롯해 관련기관과 전문가들이 모여 검증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물에 대해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견된 청동기 유물들은 발굴 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문재재청에 공식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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