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시대 요트산업 육성방안은
남해안시대 요트산업 육성방안은
  • 거제신문
  • 승인 20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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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거제요트학교장

요트산업이란 안전하고 우수한 성능을 갖춘 요트를 설계·생산하는 조선공학과, 디자인이 미려하면서도 거주 및 운항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인간공학이 접목된 산업을 의미한다. 

세계시장 슈퍼요트 생산업체 Azimut-Benetti, Ferretti Group, Rodriguez Group 등 세계 1~3위 업체가 이탈리아 업체이고,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는 대만 5위, 호주 8위, 중국 9위, 뉴질랜드가 10위로 나타나고 있다.

요트산업 육성정책으로 정부는 2020년 세계 해양레저장비 시장점유율 20%달성을 비전으로 하는 육성 정책을 발표했다.

경상남도는 요트산업 육성을 위해 2020년을 목표연도로 1단계(2007년~2009년) 요트 등의 해양레저 붐 조성, 2단계(2010년~2014년) 기반시설 및 생산시설 확충기, 3단계(2015년~2020년) 생산기술 제고 및 국제적 위상 구축기로 단계별 육성전략을 설정해 요트인구의 저변확대와 국민의식제고, 요트산업기반시설 조성, 요트산업을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 아메리카컵 도전을 위한 역량구축 등 4가지 정책목표를 정했다.

한국표준 산업분류 상 경남은 전국의 조선 산업체 1,649개 가운데 794개를 보유한 우리나라 최대의 조선 산업 중심지이지만 전국의 요트사업체 21개 중 경남은 1개사로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2009년 현재 국내의 마리나 시설은 모두 8곳이며 경남에서는 통영, 진해, 사천, 거제의 4곳이 있다.

특히 마리나 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법률의 제정을 계기로 전국에 41개소가 건립될 계획으로 있으며, 이 가운데 경남은 8개가 포함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맞추어 요트수요의 증가가 예상되고, 특히 남해안의 자연경관과 연계한 관련 인프라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통영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요트산업 클러스터는 경남이 요트산업의 메카로 자리 매김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경남이 가진 우월한 여건과 잠재력 그리고 슈퍼요트관련 기업들이 경남지역을 선호하는 자체적인 판단을 근거로 중앙정부로 하여금 우리나라 슈퍼요트산업을 새롭게 일으키기 위한 최적지로 경남 지역을 선택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춘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 특히 세계 최강 조선소가 위치한 거제에도 요트산업 클러스터 단지조성이 필요하다.

남해안시대 요트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요트산업 발전연구소'를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외국에 비해 10년이 뒤진 현재 우리나라 요트산업 현실은 너무나 초라하지만 2020년에는 전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세계적인 요트산업 중심국가, '요트산업 중심도시 거제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확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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