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말린다
희망을 말린다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01.24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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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포 해양경찰서 담벼락에 걸린 피데기가 신선한 해풍을 맞으며 꼬들꼬들 말라가고 있다.

한때 거제수협 연간 어획고 1위를 기록하던 오징어였지만 최근 어획량이 크게 떨어졌다.

 거제수협 장승포위판장 인근 어민들은 오징어를 말리는 재미로 겨울을 보냈지만 올해는 한 두 집을 제외하고는 오징어 건조를 포기했다. 하루 평균 수십척에 이르던 오징어 채낚기 어선은 이제 4-5척으로 줄었고, 1~2시간 항해면 가능하던 오징어 어장은 이제 7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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