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졸업자, 중국 현지 한국조선소 전원 취업 '쾌거'
거제대학(총장 정지영)의 올해 유학생 졸업대상자 전원이 중국현지 한국조선소에 취업, 유학사업에 결실을 거두게 됐다.
첫 번째로 선박기술계열 졸업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 백용해 학생이 중국 대련 STX 면접에 최종 합격해 취업의 영광을 안았다.
백용해 학생은 졸업학기인 2010년 11월 중국 STX에 관리직으로 지원해 서류전형 통과 후 부산 STX팬오션빌딩에서 실시된 면접에 참가, 능숙한 한국어 실력과 2년 동안 열심히 배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또 다른 2명의 중국인 졸업예정자인 김영민·김택녕 학생 역시 중국 대련에 위치한 한국기업 이지선박부품제조유한공사에 지원, 최종 합격 통지를 받은 상태이다.
2월 중순까지 거제시에 위치한 삼녹조선에서 한 달여 동안의 실습과정을 거친 이들은 3월부터 관리직으로 정식 채용됐다.
거제대학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모두 장기적인 불황으로 인한 심각한 취업난으로 힘든 요즘, 거제대학 졸업예정자인 3명의 유학생 모두 취업 관문을 무사히 통과함으로써 재학 중인 후배 유학생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대학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유학생 모집을 시작해 현재 32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올 3월 발해대학 중국인 편입생 35명이 추가로 입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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