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소각장 연말 준공 '이상무'
생활폐기물 소각장 연말 준공 '이상무'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1.0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률 45%, 연간 15억 경제 효과 기대…석포 폐기물매립장 증설사업도 '순조'

거제시생활폐기물 소각장 설치사업과 석포 폐기물매립장 증설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거제지역은 조선산업의 성장과 거가대교 개통으로 상주인구와 관광객의 꾸준히 증가,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소각장(36톤/일)의 노후와 처리용량 부족으로 많은 가연성 폐기물이 소각되지 않고 바로 매립돼 각종 병ㆍ해충 발생 등 환경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공사비 797억원을 투입, 현 소각장과 재활용선별장을 대체할 신규 소각장(200톤/일) 및 재활용 선별장(30톤/일) 건설 사업을 2009년 5월에 착공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소각동 골조공사를 대부분 완료하고 소각동 주요설비를 공장 제작해 현장 설치를 준비 중에 있다"면서 "전체 공정율이 45%를 웃돌고 있어 올해 말 준공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규 소각장은 국내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스토카 방식으로 1일 20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 할 수 있다. 또 천재지변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소각장 가동중단 사태를 대비, 1일 100톤을 처리 할 수 있는 폐기물 압축포장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소각장 가동 시 발생되는 폐열을 회수, 자체 증기터빈 발전기를 이용한 전기 생산을 통해 소각장에 필요한 사용분 6억원을 제외한 남는 전기 9억원을 판매해 연간 15억 원의 경제적 이득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사용 중인 석포 폐기물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기존 매립장을 확장해 신규 소각장 가동 이후 발생될 불연성 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도록 매립장 증설사업이 추진 중이다.

사업비 198억원을 투입하는 매립장 증설사업은 지난해 4월 착공해 201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석포 매립장 증설사업이 완료되면 매립 용량이 기존 매립장보다 2배 정도 커지고 기존에 매립된 폐기물 중 약 50%는 굴착 선별해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처리 함으로써 매립양이 20%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매립장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25년 더 늘어나게 되고 친 환경적으로 매립장 관리가 가능해져 환경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