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면 석포·대곡리 진주담치서 나와…전년보다 2주 정도 빨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지난 7∼8일 전국 연안해역에 대한 패류독소 조사결과, 진해만 일부 해역의 패류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거제시 하청면 석포리와 대곡리, 부산시 가덕도 천성동, 창원시 진해구 명동과 마산합포구 덕동의 진주담치에서 40∼56㎍/100g이 검출됐다.
수과원 관계자는 “이번에 진해만에서 검출된 독소의 함량은 허용기준치(80㎍/100g)에는 미달했으나, 수온 상승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패류독소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해만에서는 매년 봄철에 마비성 패류독소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2010년에 비해 최초 발생 시기가 2주 정도 빨랐다.
수과원 관계자는 진해만 해역의 양식 패류는 조기 수확하거나 패류독소 소멸 이후 수확할 것을 당부했으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패류독소 발생 해역에 대한 조사를 주 1회로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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