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용 실적 급증…2009년 대비 지난해 29.6% 증가
카드사용 실적 급증…2009년 대비 지난해 29.6% 증가
  • 거제신문
  • 승인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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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카드사태'가 발생한 2003년 수준으로 커졌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517조4000억 원으로 2009년보다 46조6000억 원(9.9%) 증가했다.

지난해 카드 이용 규모는 2002년(680조8000억 원)보다 적었지만 2003년(517조30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용판매가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10.6% 증가했고, 카드대출은 카드사들의 카드론 영업 확대 결과 7.2% 증가했다.

시중에 발급된 신용카드는 지난해 말 현재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를 제외하면 8514만 장으로 1년 전보다 877만 장(11.5%) 많아졌다.

신상품이 출시된 가운데 하이패스카드와 정부의 복지카드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사의 영업경쟁으로 자산이 확대되면서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28.5%를 기록, 2009년 말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해외 이용실적은 6조 원으로 2009년보다 29.6% 증가했다. 여기에는 2009년 신종플루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저조한 데 따른 반작용이 반영됐다.

카드사 연체율은 전업카드사가 1.68%로 0.55%포인트 하락했고, 카드업 겸영은행은 1.42%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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