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철거에서 폐기물 처리까지…원스톱 태성개발
구조물 철거에서 폐기물 처리까지…원스톱 태성개발
  • 거제신문
  • 승인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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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업체를 가다]태성개발(주)

국토부 순환골재 품질인증 획득…천연골재 생산에도 박차

▲ 태성개발 현장에 설치된 순환골재생산 시설에서 골재를 생산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경기 양극화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벤처업계를 포함한 상당수 중소 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이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느 해보다 춥다.

그러나 모든 중소기업이 음지에서 추위에 움츠리고 있지만은 않다. 무한한 도전정신과 끊임없는 기술개발, 독창적인 마케팅 등을 무기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더 큰 결실을 향해 힘차게 뛰고 있는 작지만 알찬 기업, 바로 태성개발㈜다. 

태성개발(주)는 지난해 2월 국토해양부로부터 '도로공사용 순환골재 품질인증'을 획득하며 품질제고를 통하여 고객만족을 극대화 하고 있다.

▲ 태성개발 직원이 석면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

건설폐기물 재생관련 특허기술 선보여

장목면에 위치한 태성개발은 비계ㆍ구조물해체업,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같은 전문건설업은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인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과 순환골재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건설폐기물 재생과 관련한 다양한 특허기술을 획득하였으며(특허청) 환경표지인증서(한국환경산업기술원)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지속적인 선진기술 도입으로 수주물량이 늘고 내실경영을 통해 성장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

김효성 대표이사(46)는 "직원들이 미래지향적 사고를 갖추고 고객이 원하는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심혈을 기울여온 결과"라고 밝혔다.

건설폐기물을 수집 및 운반, 중간처리하는 태성개발은 지난 1996년 창업 이후 구조물 철거에서 폐기물처리까지 완벽한 원스톱처리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폐기물을 보다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파쇄 및 선별시스템에 대하여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골재부족난에 대비하여 순환모래 생산시설도 가동하고 있다.

▲ 아파트 철거

비계 구조물, 석면해체ㆍ제거 잇따른 수주

태성개발은 고도의 기술과 안전한 공사가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최고의 안전관리, 최적의 시공,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해 거제지역에서 지명도를 높여가고 있다.

비계구조물 해체분야는 건물신축과 마찬가지로 처리과정에 있어서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건설업체들이 단순작업으로만 치부하고 있어 환경오염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 회사는 압쇄식 해체공법으로 해체 대상 구조물의 함수율을 높임으로써 소음ㆍ진동이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잔재물의 효율적인 이용을 통해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이는 등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석면이 1%이상 함유된 물질은 지정폐기물로 분류돼 특별하게 처리해야 한다.

태성개발은 2009년 8월 석면해체ㆍ제거업을 노동부에 등록하고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최고의 폐석면 전문처리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 집진기(사이클론). 친환경 시설을 자랑하는 집진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순환골재, 천연골재생산 환경보존에 앞장 서

우리나라는 에너지를 비롯한 자원의 부족과 기후변화로 대표되는 환경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자원고갈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천연자원의 수급이 문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해양부로부터 '도로공사용 순환골재 품질인증'을 획득한 태성개발은 순환골재를 환경친화적으로 생산함으로써 자연환경 보존은 물론 고객사의 예산절감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건설폐기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조에 따르면 일정규모 및 용도의 건설공사에는 골재소요량의 일정량을 순환골재로 사용해야 하는 등 의무사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태성개발의 남 다른 행보는 천연골재를 생산하는데 있다.

골재선별ㆍ파쇄업을 보유하고 있는 태성개발은 건설현장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토석을 규격에 맞추어 가공, 천연골재를 필요로 하는 현장에 적기 공급하고도 있다.

이는 무분별한 골재채취로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용도가 없어 폐기되는 천연골재를 고부가가치의 제품으로 재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 폐기물 수집 운반작업

가족적인 노사문화 그리고 사회공헌

"태성개발에는 '노사'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족'이라는 말이 있을 뿐입니다."

타고난 엔지니어이면서도 삶의 철학을 중시하는 김효성 대표이사의 말이다. 가족초청 등반대회와 한마음체육대회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기본적인 사항.

장기근속사원과 모범사원을 선발해 표창하고 해외연수를 보내고 있으며 동호회활동을 장려, 직원들이 건전한 여가선용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녀교육비 보조, 직원 및 배우자 생일쿠폰지급 등 열린경영으로 노사화합의 바탕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에게 정기적인 후원을 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김효성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관련 장비를 현대화하고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 환경과 함께 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 하겠다"고 말했다.

▲ 직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직원 가족들과 함께 한 대금산 등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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