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고현에서 출발해 중곡동·소오비를 거쳐 운행하는 시외버스의 아침시간대 노선이 일부 조정됐다.

거제시 관계자는 "신오1교 직선화 공사에 따라 아침시간 대 차량정체로 인해 고현에서 소오비까지 30~40분 가량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해당 시내버스가 종점 도착 후 타 노선으로 운행할 수 없어 아침 일부 시간에 대해 노선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조정된 버스노선은 오전 6시40분부터 오전 07시50분까지 중곡동 고려아파트와 덕산1차 상가 앞 정류소에 도착하는 11번, 21번, 23번, 31번, 115번 버스다.

이들 버스는 고현에서 중곡동으로 들어가지 않고 중곡육교 밑 버스정류장을 거쳐 보건소, 수월동을 경유해 연초방면으로 운행하게 된다. 7시50분 이후 도착 버스는 정상 운행한다.

이에 따라 고려아파트와 덕산1차 상가 앞 버스정류소(소오비 방향)에서 이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당분간 중곡육교 밑 버스정류소를 이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거제 지역 특성상 버스노선이 한 노선만 운행하는 것이 아니라 종점에 도착 후 곧 바로 다른 노선으로 변경해 운행하는 체계로 돼 있다"면서 "일부 지역에서 장기간 지체될 경우 또 다른 노선 전체의 피해가 불가피함에 따라 이와 같이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노선변경은 신오1교 직선화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원래 노선으로 복귀할 예정이며, 대략적인 기간은 이르면 3월 말에서 늦어도 4월 중순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창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